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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카페 리뷰

부산 대구탕 리얼 맛집은 어디일까? -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 리뷰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알스예요.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들에는 밀면, 돼지국밥 등이 있지요. 저는 사실 대구탕이 부산에서 이렇게 유명한 음식인 줄 모르고 방문을 했다가 그 맛에 깜짝 놀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해요. 상호는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입니다. 

위치는 저희가 부산여행시 묵었던 숙소인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도보로 7분정도 위치였어요. 가는 길도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었답니다. 부산여행 직전에 제가 늘 가는 미용실에서 부산여행 이야기를 했을 때, 추천받은 음식이 대구탕이었어요. 대구탕을 추천받고는 내심 갸우뚱했으나, 직접 방문하고 맛을 보니 이유가 바로 납득이 되더라구요.

해운대 속씨원한 대구탕 가게 외관. 2층에 위치.

가게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24시간으로써 해장으로도 아주 제격일 것 같았어요. 저희는 해장 목적은 아니고,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방문했답니다. 

한쪽 벽면을 가득메운 대구탕 효능.
각종 TV 프로그램 노출 및 원산지 표시판. 

대구 원산지는 북태평양이었어요.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노출된 적 있었고, 가게 전반에 걸쳐 방문한 연예인들 사인을 보고 '와.. 이 집 맛집이구나..' 싶었답니다. 그렇게 기대를 가득 안고 메뉴를 보았어요. 

메뉴 및 가격안내.

저희는 아기포함 4명이 방문을 했고, 대구탕 총 3인분(각 11,000원)과 알말이(7,000원)을 주문했어요. 대구찜도 판매한다고 하니 저녁에 찜과 함께 맥주를 곁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를 주문하고 가게를 살펴 보았습니다. 

기본반찬 셀프코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연예인들의 맛집인증(?) 사인들. 가장 눈에 띄었던 전참시의 이영자님 사인..

가게 벽면 뿐만아니라 올라가는 계단에도 연예인들의 인증 사인으로 도배되어 있었는데, 보다보니 겹치는 연예인들이 몇 분 있었어요. 시차를 두고 방문했는데, 방문할 때마다 사인을 받았나봐요..ㅎㅎ 그렇게 조금 기다리니 반찬과 메인이 준비되었답니다. 

대구탕 3인분과 기본반찬 세팅.
뽀얀 국물의 메인, 대구탕.

대구탕은 기호에 맞게 매운 양념을 곁들일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어요. 저는 국물을 맛보고 담백한 맛이 딱 좋아 그대로 먹었고, 함께한 가족은 매운 양념을 추가해 칼칼한 맛으로 드시기도 했답니다. 공깃밥은 각 하나씩 기본 제공되구요, 기본반찬은 역시나 깔끔하고 하나하나 맛있었어요. 

대구탕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비주얼이나 느낌은 횟집에서 식사 마지막에 먹는 지리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다만, 일반 지리와 다르다면 이 가게의 특급 비법이 있는지 국물 맛 자체가 말도 못하게 비교가 되었어요. 한 숟가락을 떠먹는 순간, 담백함과 동시에 가게 상호와 같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알말이 등장. (7,000원)

식사를 막 시작할 쯤, 주문한 알말이가 함께 나왔어요. 계란말이 안에 크래미와 와사비로 가미된 알, 그리고 깻잎을 함께 넣어 만든 음식이었답니다. 대구탕이 워낙 맛있어서 그런지 사실 알말이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하지만,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는데 도움이 된 알말이였답니다. 

여행 첫날 먹었던 수백한상에서의 돼지국밥도 성공적이었는데, 이튿날 아침식사로 먹은 이 곳 대구탕 역시 그야말로 저희 가족 취향저격을 해서 여행의 기쁨이 배가되는 기분이었어요. 든든히 한끼를 건강하게 잘 챙겨먹고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시작하게되다니 이또한 엄청난 행복이었답니다. 앞으로는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하면 돼지국밥과 함께 대구탕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이로써 해운대 속씨원한대구탕 맛집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