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볼수있는 커피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카페 - 커피빈 해운대점 리뷰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알스예요. 태풍 링링을 뚫고 무사히 부산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다행히 부산에는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이 없었지만 그래도 비바람이 꽤 강한 편이었어요. 해운대 파도도 어찌나 높이 출렁이는지 호텔에서 본 해운대 해변의 모습은 약간은 무서웠답니다. 비바람이 강한 여행 이튿날 오전, 맛있는 커피가 너무나 먹고싶어 방문한 커피빈 해운대점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위치는 해운대 해변 바로 맞은 편에 있으며, 제가 묵은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였어요. 평소였다면 아주 쉽게 다녀왔을 거리이지만, 이날 아침은 비바람이 다소 강해 조금은 어렵사리 다녀온 곳이었답니다. 별다른 기대없이 커피만 테이크아웃하려했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커피빈과는 사뭇 달라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답니다. 

커피빈 메뉴 안내.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빈의 카페수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스타벅스로 치면 돌체라떼이면서 일반적으로 연유커피의 맛이 나는 커피랍니다. 이날은 시즌음료인 로스티드 체스트넛을 주문했어요. 이 음료는 희망하면 커피 샷을 넣어주는데, 당연히 저는 커피샷을 포함하여 마셨답니다. 

계산대 맞은 편에 놓인 롱테이블.

윗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처음 매장에 들어섰을 때, 이 롱테이블만 놓인 카페인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정문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벽면이 보이고 이 롱테이블과 계산대가 함께 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가게를 조금 들어서니 벽면 왼편으로 복도가 있고 그 안에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공간이 있었답니다. 이른 시간이라 저희가 전세를 내다시피 사용했어요. 

계산대에서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복도에 놓인 테이블 2개.

가게 복도를 지나면 마주치는 높은 천장과 테이블.

1층 공간의 테이블 배치. 투명유리 뒤로 2층공간이 살짝 보인다. 

평범한 커피빈이었다면 제가 리뷰할 생각을 전혀 안했을 거예요. 하지만, 해운대점 커피빈을 구석구석 돌아본 결과 이 곳은 공간에 있어 너무나도 멋있어서 함께 알고 싶다는 생각에 리뷰를 하기로 맘먹은 곳이랍니다. 우선, 천장이 굉장히 높은데요 이유는 복층구조로 카페 내부에 총 3개층으로 나뉘어 있으면서 각 구역별로 다른 인테리어 방식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복층이라고해서 계단이 많이 늘어선 타입은 아니고 몇개 층계를 오르면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타입이었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층계는 대략 8개 정도. 

계단을 올라 마주하는 2층 공간. 

2층에서 5개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는 3층 공간. 

사진에서 보듯이 2층과 3층 공간이 있는데, 각기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특히 3층 공간은 단체석과 같이 'ㄴ'자 타입의 소파석이 이루어져있고, 벽면도 라이트 블루톤으로 새삼 다른 모습이었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혀 커피빈스러운 인테리어는 아니었어요.

주문한 로스티드 체스트넛 음료를 오랫동안 즐긴 후, 다시 호텔로 향했어요. 이른 아침에 방문한 덕분에 저혼자 온전히 이 공간을 즐길 수 있어 굉장히 좋았답니다. 1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향할 때는, 계산대 맞은 편의 롱테이블에 외국인 몇분들이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제가 있는 구역에 자리가 있다는 걸 모르셨는지 들어오지 않은 덕분에 제가 전세낸 것 마냥 아주 즐기다 왔답니다. 

테이크아웃 20% 할인 안내.

들어갈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데, 가게를 나오며 보니 테이크아웃은 20%를 할인해 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비바람으로 바깥 나들이가 어려울 것 같아 호텔에서 마실 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하여 가지고 왔답니다. 괜시리 현명한 소비를 한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였어요. 

부산 해운대를 방문하셔서 카페를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신다면 커피빈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넓은 내부와 맛있는 커피를 함께 즐기기에 참 좋은 커피빈 지점이었는데, 물론 뷰를 중시하신다면 제가 리뷰한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점의 조선델리 카페도 추천드릴게요. 리뷰는 아래 공유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

부산 해운대 전망좋은 카페 -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조선델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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