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알스예요. 부산은 비지니스 출장으로 몇번 오간 기억이 있는데, 가족들과 함께 여행으로 오니 새삼 다르더군요.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의 2박 3일 투숙기간 동안 맛집과 카페들을 두루두루 잘 다녔는데, 이번에 리뷰할 곳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1층에 위치한 테라스 카페 '조선델리'입니다.
위치는 조선호텔 1층이며, 메인 로비라운지 아래 층이라고 보시면 쉬워요. 해변가에서 바로 접근 가능하답니다. 점심식사로 브런치를 먹고 전망 좋은 카페를 고심하다가 해변가에 위치한 조선호텔 카페가 끌려 들어가게 되었어요.
조선호텔에서 숙박한 경험은 없지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부페인 아리아와 베키아앤누보에서 식사를 가끔 하곤 했었는데요, 조선호텔 역시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빵이 맛있었답니다. 이 곳 역시 이름이 조선델리로써 알 수 있듯이 빵과 샌드위치,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메뉴 가격이 호텔치곤 정말 착하지 않나요? 보통 호텔 라운지 등에서 커피한잔을 하면 16,000원인데 이 곳은 정말 가격이 착하더라구요. 그 이유는 제가 예상컨데 테이크아웃을 위주로 하는지 그만큼 실내 장소가 협소했어요. 테이블도 계산대 앞으로 3개가 배치되어 있었고, 가게 옆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테이블이 4개남짓 들어간 작은 별도 공간이 전부였답니다. 저희는 음료를 마시며 바다도 실컷보고 갈 생각에 방으로 여쭤보니, 오후 4시면 닫는다고 하네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때였고, 4시 이전엔 투숙하는 해운대그랜드호텔로 갈 예정이었던 관계로 룸으로 들어갔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레몬에이드, 블루베리스무디와 아기를 위한 노아주스(오렌지)를 선택했어요. 점심을 먹고 왔지만, 빵이 맛있는 조선호텔이므로 단팥빵(3,900원)도 하나 주문했답니다.
실제로 테이크아웃하는 손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아마 협소한 내부를 보고, 테이크아웃하여 해변에서 즐기시려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실제로 커피를 사서 해변가에 앉아 즐겨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이 날이 다소 습하고 날도 더운 편이어서 저희는 실내를 택했어요.
환경을 고려하여 종이빨대를 주셨어요. 요즘 대부분의 카페들이 종이빨대사용에 동참하는데, 환경을 위하는 모습에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음료를 다 마시고, 나오면 위 사진과 같은 해변으로 탁트인 공간이 보인답니다. 바다가 한눈에 시원하게 보이니 어찌나 속이 펑 뚫리는 것 같던지 정말 제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음료들은 정말 다 맛있었구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이 날 커피를 많이 마신 탓에 커피를 마시지 못했는데,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해운대라떼를 맛보려 해요. 부산 해운대의 전망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조선호텔 '조선델리'로의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빵과 음료 모두 맛있으면서 동시에 뷰까지 탁트인 해변뷰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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