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신상 카페 - 카페 뮤지끄(cafe Musique)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알스예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더위가 한풀 꺾였음을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이번에는 동네에 새로 오픈한 신상카페를 방문했어요! 오픈 당일 우연히 방문하게 된 '카페 뮤지끄'입니다. 

이전에 인테리어 가게였던 곳을 폐점하고 카페로 새단장한 곳이예요. 지도 상에 여전히 (구)인테리어 가게로 명칭이 되어 있던 것을 카페로 바꾸어 위치 올려드립니다. 

카페 입구 정면샷.

카페 입구 왼편 테라스 샷 & 2019.8.26일 오픈 이벤트 안내.

점심을 근처에서 먹고 카페로 이동 중 우연히 방문했는데, 마침 오픈 날이라 횡재했네요. 아메리카도 1+1, 아이스크림 1+1을 오픈 기념으로 하루동안 진행했답니다. (야호~~) 점심시간인 12:30분부터 20분간 음악회도 했다는데, 이 부분은 아쉽게도 놓쳤네요. 

카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악하시는 분들이 차린 카페같았어요.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사장님의 후배 분들이라며 남성 성악가 4분이 오셔서 사장님과 함께 그랜드 피아노 반주에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정말 감동 또 감동이었어요.  

메뉴 가격. 전반적으로 적당한 선의 가격대로 형성. 

타르트, 케익과 진열대 상단의 여러 쿠키&스낵도 함께 판매.

생수와 아기자기한 커피관련 소품들.

카페 외관 및 내관이 상당히 깔끔했어요.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었으며 식물들도 많이 배치해두었더라구요. 테이블은 대리석 느낌으로 통일되있었고 의자는 프리츠한센 브랜드 같았는데 진품인지 아닌지는 의문이었어요..ㅎㅎ

카페 내부 분위기. 그랜드피아노 우측편으로 우드 톤의 별도 공간 있음.

가게 한쪽 벽면에 위치한 그랜드 피아노. 

저희는 아메리카노 1+1와 아이스크림 1+1을 각각 시켰어요. 자리를 잡을 때 좌석이 딱 하나 남았었는데, 테이블만 덩그러니있어 당황하던 차에 사장님께서 오셔서 의자들을 손수 날라 주셨답니다. 센스 굿~~ 음악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머리스타일이 베토벤 같으셨어요..ㅋㅋ

주문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장. 

계산을 하면 진동벨을 주시고, 음료가 완성되면 셀프로 가져다 먹는 방식이예요. 오픈 첫날인데다가 이벤트가 있어 별도 적립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쿠폰 적립을 진행하실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아메리카노 컵이 굉장히 감각있었어요. 상단은 금테로 둘러려있고, 유리잔이 둥근 타입이 아닌 여러방향으로 각진 타입이었어요. 요새 상단에 금테인 잔이 유행한다던데 유행을 따라가는 카페였답니다. 커피잔에 만족하고나서 커피를 마셔보니, 원두도 진하고 상당히 괜찮았어요. 커피 제조하는 곳에 더치기구도 있던데 실제로 더치커피도 판매하신다고 하네요. 

아이스크림은 백미당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이랑 거의 같았구요, 다른 점이 있다면 사진 상 아이스크림 볼 하단에 오레오가 깔려있어요. 오레오와 아이스크림을 섞어 먹으니 그것도 별미더라구요. 다만 아이스크림 가격이 5,000원이라 조금 비싸다 싶었어요. (물론 방문 당일은 1+1 이벤트로 먹었답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예정에 없던 작은 음악회를 하게 되었다며..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성악하시는 분들의 노래를 직접 듣게 되었답니다. 카페 안을 울려퍼지는 웅장하고 중후한 목소리에 아주 감동받았어요. 

한 곡을 끝내자 카페 손님들이 센스있게 앵콜을 외쳤고 이후로 2곡을 더 부르셨답니다. 그랜드피아노 반주와 어울리는 멋진 목소리의 노래들을 들으니 카페에서 흔히 경험할 수 없는 귀호강이었어요. 

 

음료를 마시고 나가려하니, 사장님께서 앞으로 종종 뮤지컬을 비롯해 연주 등 작은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주 방문해달라셨어요. 최근 방문한 동네 인근 카페 중에서는 만족했답니다. 세차를 하러 이 곳에 종종오는데, 앞으로는 시간이 비는 동안 카페 뮤지끄에 와서 시간을 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