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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카페 리뷰

경기도 김포 장기동 장어 맛집 - 풍천장어마당(feat.아기와 함께)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알스입니다. 말복을 맞이하여, 몸보신(?)겸 찾은 김포 장어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아기와 함께 방문한 장어맛집 '풍천장어마당'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김포에 맛집거리가 있다고 하던데, 그곳에 위치한 장어 전문점이었어요. 주변으로 짬뽕집, 한우 가게 등 다양하고 큼직큼직한 식당들이 많이 보였어요. 카페도 드문드문 있더라구요~

풍천장어마당 전경.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가능.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가게에 들어갔어요. 저희가족 바로 앞팀으로 12분이 예약해서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식당 내부에 의자에 앉는 좌석과 마루바닥에 앉는 좌석이 있고, 테라스석 스타일로 된 곳도 있었어요. 별다른 경치는 없지만, 테라스에서 많이들 식사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셀프반찬코너 근처에 자리했답니다..ㅎㅎ

추가반찬 셀프코너. 
셀프코너 상세샷.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모든 반찬을 여기서 리필 가능하다.(장어 뼈튀김 제외)
메뉴판 상세.

저희는 아기 1명 포함 총 6명이 방문했어요. 그렇게 처음 주문한 양은 장어 3Kg와 어린이 치즈돈가스였답니다. 기본 반찬들이 보시다시피 아기가 먹기에 적당한 음식은 안타깝게도 없었어요. 그래서 치즈돈까스와 공깃밥을 함께 주문했는데, 아기가 아주 잘 먹더라구요. 장어전문점이라 돈까스 퀄리티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플러스 맥주와 사이다도 함께 했답니다.

주문 후, 숯불 입장 전 기본반찬 세팅.
아기를 위한 어린이 치즈돈까스.
장어 2마리 숯불판에 세팅. 

장어 3Kg를 주문하니 3마리가 나왔어요. 기존에 먹었던 장어들과 달리 살이 아주 통통해서 깜짝놀랐어요. 장어 전문집으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몸통부분은 초벌구이가 되어 나오고, 꼬리는 날것으로 제공되는데 불판에 닿은 꼬리가 팔딱팔딱 살아 움직여 정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테이블 2개를 사용해 불판을 2개 모두 올렸는데, 각각 점원분들께서 직접 구워주셔서 편했어요. 

노릇노릇 적당히 익은 장어.

점원분께서 노릇노릇 맛있게 익혀주시고, 식사 가능하다고 하셔서 본격적인 흡입을 시작했어요. 맥주와 함께 먹는 장어 정말 어쩜그리 맛있게요...ㅋㅋ 복분자랑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맥주와 함께한 오늘이었어요. 어른 5명이서 3Kg를 순삭하고, 결국 1Kg를 추가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메뉴판에는 1Kg를 2인상 기준이라고 표기해두었는데, 양이 많은 저희같은 경우는 턱없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어른 5명이서 총 4Kg를 먹고, 후식메뉴를 주문해 식사를 했답니다. 

후식메뉴로 주문한 장어탕. 

후식메뉴로는 된장찌개, 김치말이국수, 그리고 장어탕을 각각 주문했어요. 된장찌개랑 김치말이국수는 그냥 여느 가게에서 먹는 수준의 맛이었고, 장어탕...정말 맛있더라구요. 들깨탕 느낌이 나면서 구수하고 부드러운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고사리랑 대파 등도 들어있었는데 밥을 쓱쓱 비벼먹으니 장어를 배불리 먹음에도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역시 장어집에서는 장어탕이죠...ㅎㅎ

가게 벽면에 붙어있던 장어 효능.

장어와 후식까지 배불리 먹고, 가게 입구에 있는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한모금하고 식당을 나섰답니다. 저희가 12시 좀전에 도착해 식사를 했는데, 나올 때 보니 넓은 식당의 대부분 자리가 차있는 걸 보니 맛집이 맞구나 싶었답니다. 플러스 말복 효과도 있었겠죠~

식당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장어 손질구역. 

식당에 들어갈 땐 앞만 보고 직진하여 몰랐는데, 나올때 보니 입구 바로 옆에서 장어를 손수 손질하시더라구요. 어항에 싱싱한 장어들이 한가득 있고, 주문 즉시 무게에 맞추어 손질해 상으로 올리는 모습이었어요. 살이 실하고 꼬리도 각각 있어, 정직한 식당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중에 많은 장어 체인점들이 있는데, 김포 장기동에 위치한 풍천장어마당은 정말 추천해주고 싶어요. 모두들 말복에 몸보신 든든히 하시고, 남은 여름도 화이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