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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행지 리뷰

경기도 아기와 갈만한 곳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상세 리뷰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알스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맛집&카페 리뷰가 아닌 여행지 리뷰로 돌아왔어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데, 얼른 여행의 계절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직은 한낮엔 더운지라 아기와 함께 실내 위주의 놀이를 생각하다 경기도어린이 박물관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차로 저희 집에서는 대략 2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었어요. 초행길임에도 접근이 나쁘지않아 좋았답니다. 주차는 박물관에 들어가셔서 건물 앞 실외에 가능하답니다. 어린이박물관 바로 앞에는 생각보다 주차대수가 많지 않은 점 유의하셔야겠어요. 

어린이박물관 정문 왼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 

저는 사전에 인터넷 예매를 하고 갔어요. 주말은 필히 인터넷 예매를 해야하는데,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맘편히 사전에 예약을 했답니다. 가격은 현장, 인터넷 동일하며 저는 경기도민으로서 한장당 2,000원을 지불했어요. 

어린이박물관 입장 직후 오른편에 보이는 벽면의 조형물. 

어린이박물관은 총 3개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층에는 동물농장 스타일(48개월 미만 입장)과 아기둥지(36개월 미만 입장), 2층에는 신체 및 바람 관련, 그리고 3층은 전래동화 및 세계 친구들을 알아보는 구역으로 각각 나뉘어 있어요.

사전에 예매한 티켓번호를 가지고 티케팅을 하고 입장을 했어요. 입장과 동시에 보이는 것은 소방차, 경찰차, 택시 모형 및 동물농장이 있었어요. 

동물관. 다양한 동물 모형 및 기찻길 등 재밌는 요소들이 많다. 
48개월 미만 아이들이 입장 가능한 공간. 
36개월 미만 아이들만 입장 가능한 아기둥지. 

1층은 주로 아기아기한 친구들이 노는 곳이었어요. 각각 36개월 미만, 48개월 미만 아기들이 입장 가능한 구역으로 크게 나뉘었는데 오전 10시 방문해서인지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견학온 곳들이 많더라구요. 이 친구들이 우르르 48개월 구역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가서 덕분에 북적북적 즐거웠네요. 

21세기 잭과 콩나무. 키가 120cm 이상인 어린이들 입장 가능. 

1층 벽면에는 3층까지 이어진 높이의 높다란 신체 놀잇감이 있었어요. 120cm 이상인 어린이들이 입장 가능하며, 대근육 발달에 아주 좋아보였답니다. 

옛느낌 물씬 풍기는 교실 코너.
2층의 신체관.

1층에서의 놀이를 대강 마치고, 2층으로 이동하기위해 기다란 오르막길을 올라갔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이 오르막길을 좋아하더라구요. 내려올땐 어찌나 뛰어 내려가는지 조심시키느라 진이 빠졌답니다. ^^;

2층 복도에 전시된 조형물. 곳곳에 천장을 활용한 조형물이 있다. 
왼편의 자전거에 올라타 폐달을 밟으면 해골도 같은 속도로 폐달을 저어요.ㅎㅎ
2층의 신체관을 둘러보고 난 뒤 입장하는 바람관. 

2층은 크게 신체관과 바람관으로 나뉘어요. 신체관은 말그대로 눈, 코, 입, 심장, 뼈 등을 확대한 모형으로 아이들이 친숙하게 접근하기 좋았어요. 바람관은 바람의 원리를 이해하기에 좋도록 전체를 바람과 관련된 내용들로 꾸며놓았는데, 특히 작은 스카프를 바람이 돌고도는 플라스틱 관에 직접 넣고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살펴보는 모습에 아이들이 아주 집중을 했답니다. 

3층에서 처음 맞이하게 되는 대형 스크린.
세계 여러나라에 대한 문화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공간. 
3층의 전래동화 구역 1. 
3층의 전래동화 구역 2.

3층은 크게 세계문화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구역과 전래동화 파트로 나뉘어요. 세계 각국의 어린이(베트남, 중국 등)들이 영상으로 문화를 설명 및 각종 의상, 도구 등을 배치해 놀이를 할 수 있었답니다. 전래동화 구역은 선녀와 나무꾼, 흥부놀부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전래동화들에 대한 구역을 각기 나누어 설명하고 있답니다. 영상들을 많이 배치해 아이들이 집중해서 전래동화를 듣기도 했어요. 선녀의 경우,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도 있었답니다. 

별도로 에코 라뜰리에가 운영 중이었는데, 시간대별로 재활용품을 활용해 미술놀이를 하는 클래스였어요. 20분씩 운영이 되었는데 방문한 날의 주제는 재활용 수저를 꾸며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별도로 선생님이 계시는 건 아니고, 부모님과 자유로이 주어지는 재료로 꾸미기를 하는 시간이 주어졌어요. 

어린이박물관 1층 기념품샵에서 이어진 카페.
카페 메뉴.

어린이박물관을 알차게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배도 고팠고, 커피 수혈도 시급(?)했던지라 카페로 바로 향했답니다. 1층 기념품샵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고, 외부로도 들어가실 수 있어요. 커피가격은 여느 카페 수준이었는데, 라떼가 맛있더라구요. 좌석도 평일이라 한산하고 널널해 좋았답니다. 

카페 맞은편의 푸드코트와 메뉴.

카페 맞은 편에는 푸드코트가 위치해 있어요. 자리도 카페와 마찬가지로 널널한 편이며, 카페에 비해 식사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셨어요. 가격은 평범한 수준이었어요. 저는 미처 식당이 있으리라 생각을 못해 음식을 준비해간 바람에 이 곳에서 식사를 하진 않았답니다. 

카페 맞은편의 어린이박물관 앞 공간. 운치있는 파라솔. 

4시간을 꼬박 알차게 보내고, 집으로 향했어요. 주차요금은 5천원이 나왔는데, 티켓으로 할인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데스크에 물어보니, 주차장은 별도로 정산되는 시스템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주차요금이 조금 비싼듯 했지만, 박물관 자체의 입장료 등을 따져보면 키즈카페에 비해 혜자스럽죠...

중요한 소식은 9/1일부터 내년 7/30일까지 리뉴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해요. 저도 가봐야지 매번 생각하다 리뉴얼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다녀왔는데, 리뉴얼 후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내년에 리뉴얼하면 재방문해야겠어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셔요!